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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제목 화재에도 끄덕없는 금고(매일경제기사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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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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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용 불나도 금고속 돈은 안심 2004년03월30일 17:31 선일금고제작의 김영숙 사장은 얼마 전 슈퍼마켓 체인점인 한국유통의 강창호 사장에게서 감사편지를 받았다. 지난달 발생한 화재로 가게 건물과 물건이 타버려 10억원이 넘는 손해를 봤는 데 현금을 넣어둔 '독수리표 금고' 내부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는 내용이었다. 덕분에 강 사장은 금고 안에 보관해둔 현금 1600만원과 서류뭉치를 무사히 건 질 수가 있었다. 강 사장은 "당시 3시간 동안 불이 나서 철제빔이 녹아내릴 정도였다"며 "까맣 게 겉이 그을린 금고를 열었는데 돈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불행중 다행이었다" 고 말했다. 일반 금고들은 불 속에서 한 시간 정도면 내용물이 대부분 타버리지만 이 회사 의 금고는 내화성이 매우 뛰어나다. 김 사장은 "장시간 화재에도 견딜 수 있는 내화성 금고 개발에 특화해 왔다"며 "실제 불이 나서 제품 성능을 검증할 기회는 많지 않은데 이번 화재로 우리 회 사의 진면목을 입증한 셈"이라고 말했다. 지난 72년 설립 이래 금고만을 생산해온 선일금고제작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 로 국내시장은 물론 외국시장 공략에도 주력하고 있다. 지난해 전체 매출 100억원 중 80% 이상이 미국 유럽 등 전세계 50여 개국에 수 출해서 벌어들인 돈이다. 수출은 자체 브랜드인 '이글세입스(Eagle Safes)'로 나가고 일부는 해외 기업 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(OEM)으로 판매된다. 지난해 미국에서는 금고 내부 철판을 두껍게 만들어 용접기로도 열 수 없는 강 력금고가 전년보다 2배 이상 팔렸다. 미국에서는 이미 내화기술로 안전규격인 UL마크도 획득했다. 이 회사가 금고 분야에서 32년 간 국내 선두업체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끊임없 는 기술력 개발 때문이다. 지문인식 금고, 다이얼로 열고 닫는 금고, 경보기 부착 금고 등 신개념 제품 대부분은 이 회사가 국내 최초로 만들어 보급한 것 이다. 창업자인 김용호 회장은 지금도 전세계 금고 생산시장을 돌아다니며 직 접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. 회사측은 올해 네덜란드와 호주 시장에서 판매를 늘려 매출이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 김 사장은 "30년 넘게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최근 중진공으로부터 공장혁신 컨 설팅을 받는 등 지속적인 자기혁신 노력이 성장 원동력"이라고 강조했다. <김병호 기자> < Copyright ⓒ 매일경제.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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